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미국 저택이 공개됐습니다. 22일 방송된 Mnet '걸스 나잇 아웃'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새나, 키나가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도시 TOP10'에 대해 다뤘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이 랭킹 7위에 올라 이곳에 사는 셀럽들이 소개됐습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모은 사람은 방시혁이었습니다.

최고 부촌 벨에어에 위치한 방시혁의 집은 지상 3층 규모로 욕실 9개, 침실 6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면적은 약 300평입니다. 집안 곳곳에서 명품 뷰를 즐길 수 있고 영화관, 인피니티 풀과 선베드, 체육관, 마사지 시설, 도서관, 라운지 등이 마련돼있습니다. 장도연은 "상상만 하던 걸 구현한 집"이라며 감탄했습니다.

이 집에는 와인 저장소로 갈 수 있는 비밀통로인 통유리 엘리베이터도 있다고 합니다. 방시혁은 이 집을 34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한편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JYP에서 수석프로듀서로 활동했습니다. 독립한 후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하이브)를 설립,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켜 월드 스타로 성장시켰습니다.

대한민국의 프로듀서이자 기업인 방시혁은 1972년 출생으로 올해 52세입니다.  HYBE의 설립자이자 현직 HYBE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어릴 때는 운동도 싫어하고 5살 때부터 한글을 깨쳐 집에서 하루종일 책만 읽던 소년으로, 부모님이 사회 생활에 문제가 있을까 걱정이 되어 기타를 사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기타에는 관심을 가져 중학교 시절부턴 작사, 작곡과 밴드 활동도 하게 됩니다.

방시혁 본인도 이 시절의 자신을 ‘친구들이 좀 재수없어 할 정도로 노력 대비 공부 잘하던 천재끼 있던 아이’로 기억했습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서울대 법대 진학을 희망했으나, 딱히 법 공부에 선망이 있던건 아니었고 그냥 남들이 다 가라고 하니 뚜렷한 꿈도 없이 따르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트라인이 아슬아슬한 김에 재수는 하기 싫어 법대 대신 일종의 안전빵으로 서울대 다른 과를 알아보던 중 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고 합니다.

뭘 공부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학과였음에도 예술과 탁상공론을 좋아하던 본인 기질에 운좋게 맞아 떨어져 수업이 매우 재미있었고 이전에 하던 음악 공부도 한동안은 내팽개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방시혁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성공의 기준에 자의식 없이 흔들렸다"고 고백하며 "지금 큰 꿈이 없다고, 구체적 미래의 모습을 그리지 못했다고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무엇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가를 고민하고 일관된 본인의 기준에 따라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행복을 스스로 정의하고 방해물을 제거하고 끊임없이 이를 추구하게 되면,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소명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야심이나 꿈은 없지만, 불만은 엄청 많은 사람"이라며 "세상에는 타협이 너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일을 만드는 게 껄끄럽다는 이유 등으로 현실에 안주하지만 저는 태생적으로 그것을 못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선이 아닌 상황에 불만을 제기하게 되고 불만이 분노로 변화하더라"며 분노가 자신의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