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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낭떠러지에 매달려 위험천만해 보이는 아슬아슬한 근황을 전한 가운데, 또다시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여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시영은 지난 4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와이에서 힘자랑을 해보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사진 속 이시영은 하와이 하이킹 코스인 라니카이 필박스에서 위험천만한 포즈로 인증샷을 남기는 이시영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는 브라톱에 바이크 팬츠 차림으로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절벽 모서리에 맨 손으로 매달린 아찔한 모습이었습니다.

절벽에 매달린 이시영의 뒤편으로는 하와이 해변과 마을의 건물들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이시영이 방문한 지역은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라니카이 비치 필박스로 알려졌는데, 필박스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지어진 언덕 위 군사 시설로 사용된 벙커이며, 전쟁 종료 후 현재는 트래킹 코스의 멋진 뷰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의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이들 중에는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와 배우 서효림이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고우리는 "언니 진짜 최고다 짱"이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서효림은 "언니 진짜 최고"라며 감탄을 했습니다.

반면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못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힘자랑은 안전한 곳에서 해주세요", "위험합니다 하지 마세요", "보는 내가 아찔하다", "힘자랑도 좋지만 안전이 제일입니다", "심장이 철렁" 등의 안전을 우려하는 반응을 다수 보였습니다.

 

논란의 시작이었던 새해

이시영은 이번 하와이에서의 근황으로 또다시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는데, 앞서 지난 1월에도 안전불감증 논란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을 업고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했다고 새해 근황을 올렸습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눈 덥힌 한라산을 성인 혼자 오르기도 힘든 가운데, 20kg 가까이 되는 아들을 업고 무사히 등산에 성공한 이시영의 후기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 뻔했지만... 하... 그래도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20킬로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cm는 작아진 거 같고 얼굴도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등반 소감을 밝히며 다수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진과 영상 속에는 이시영이 5세 아들을 등에 업고 한라산을 등반한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이시영이 한라산의 설산을 등반한 가운데 아들이 이시영의  등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듯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특히 이시영은 "앞으로 업고 등산하는 일은 평생 없을 거야... 아하하 그래도 새해 첫날 정윤이와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추울까 봐 걱정도 되고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너무 했지만 다치는 일 없이 안전 등산했습니다. 도와주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해당 게시글을 올린 지 2주 정도 지난 시점부터 해당 게시물을 통한 댓글로 이시영의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댓글들이 달리면서 비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성인 혼자서도 버거운 설산 등반을 이시영이 20kg 가까이 되는 아이를 등에 업고 등반한 게 아이 안전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심지어 '아동학대'를 운운하는 의견까지 등장했습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아찔해

특히 새해를 맞이해 아들과 눈 덥힌 설산을 등산하는 이시영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 중에는 "아이 키워본 분이시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실 텐데요. 이 추운 날 5살 아이를 데리고 저렇게 눈길 산행이라니 너무 위험합니다."라며 지적했습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는 꼼짝도 못 하고 업혀오는 건데 아이가 과연 행복하겠나요",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할까 걱정이네요. 눈길에 아이젠 착용하셨지만 100% 안전한 건 아닌데 한라산을 몇 시간 등산하면 어른도 힘든데 업혀있다고 아이가 안 힘들까 싶네요"라고 걱정하며 다소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등산을 좋아하는 저로선 납득이 쉽게 안 되네요. 산에 20~30kg짜리 배낭을 메고 저도 자주 등산을 합니다만 산, 특히 겨울산은 장비를 갖추고 타고 오르시더라도 많이 위험합니다", "자칫 잘못해서 넘어지거나 구르는 순간 아이가 에어백 역할 하는 건데요. 긴 시간 동안 꼼짝 않고 저 자세로 있어야 하는 아이도 힘들고요" 등 이시영을 질타하는 댓글을 다수 남겼습니다.

 

안전불감증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이시영이 새해를 맞이해 눈 덥힌 설산에서 아들을 업고 등산을 하는 근황을 필두로 '안전불감증'이라는 단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과거에도 한 방송을 통해 아들을 업은 채 등산을 했던 바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시영이 아이와 함께 등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그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서도 아이와 함께 북한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시영 인스타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물론 당시 북한산이 최근의 한라산처럼 설산은 아니었으나, 함께 등산한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를 업고 등산한 게 아니라 아이가 위험하거나 지친 구간에서 이시영이 아들을 등에 업고 등산을 진행했습니다.

더욱이 새해 눈 덥힌 설산 등산과 관련해 이시영이 "다치는 일 없이 안전 등산했다", "도와주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질타가 이어지는 상황이 계속돼 좀처럼 논란은 식지 않았습니다.

이시영 본인이 아들의 안전을 가장 걱정했을 것이라는 전제가 생략된 편견에 갇힌 악플들이 선 넘는 외줄 타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끝내 해명에 나선 이시영

계속되는 이시영의 안전불감증 논란이 이어지자 그는 지난 1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를 통해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 산행에 도전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시영이 아들 정윤이를 업고 눈 덥힌 한라산을 등반한 이야기를 담겼는데, 이시영은 당시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

이시영은 "우리는 (촬영) 준비가 되어 있었고 나도 힘들면 그만인데 정윤이의 컨디션은 예측할 수 없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라 긴장했다. 우리 딴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도 나도 엄마이다 보니 아이의 기분이 중요했다"라며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촬영은 뒷전이 됐고, 계속 아들에게 춥냐고 물어봤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시영은 아들을 업고 한라산을 등반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다고 했는데, 그는 "정윤이랑 한라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다. 아이가 좀 더 크고 한라산에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내가 나이가 있다. 좀 더 혈기 왕성할 때 아들과 가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

이어 그는 "걸어서 가기엔 아들이 너무 어렸고, 내가 들 수 있는 한계가 20kg였는데, 아들이 더 크면 내가 업고 싶어도 못 없는다. 그래서 2022년을 놓치면 5년을 또 기다려야 했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시영은 안전불감증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내 욕심일 순 있지만 가고 싶었다. 아들에게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YES'라고 했다. 심지어 백두산에 가고 싶다고 했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힘자랑 하고팠던 근육질 여배우

한편 이시영은 1982년 출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의 전 권투 선수 출신의 배우입니다.

그는 2008년 SUPER ACTION '도시괴담 데자뷔 시즌 3'을 통해 데뷔해 2009년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오민지(산조 사쿠라코) 역으로 얼굴을 알렸으나, 사실 그전에 송일국 주연의 바람의 나라에서 여진왕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이유로 미유부인의 괴롭힘을 받는 시녀 연화 역으로 등장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 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 홈'

그는 2017년 9월 30일 9살 연상의 외식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2018년 1월 7일 아들 조정윤을 품에 안았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홈'에 등장해 근육질 몸매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시영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에 합류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홈'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하와이에서의 아찔한 근황으로 다시 한번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인 이시영이 이번에는 어떠한 대처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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