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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인 겸 방송인 이상민이 한 방송에서 탁재훈 아들의 미래를 기대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딸 소율이와 아들 유단이에 대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아빠는 무조건 딸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유단이보다 소율이를 더 좋아하는 느낌이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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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아들은 크니까 무뚝뚝하고 말을 안 섞는데 딸은 그렇지 않다. 새벽 2시에 전화가 왔다. 햄버거집 왔는데 카드를 잘못 갖고 나왔다고 통장으로 1만 원만 붙여 달라고. 딸이 그러니까 애틋해서. 내가 언제 용돈 줬지? 생각해 보고 50만 원을 쏴줬다.

‘이렇게 많이 안 주셔도 되는데. 아무튼 감사해요’ 하더라”라고 딸과의 일화를 말했습니다.

이어 이상민이 “유단이 사춘기 때 어땠냐”라고 묻자 탁재훈은 “난 솔직히 미안하다. 내가 소율이 이야기밖에 안 했다. 그러다 보니 누나는 항상 자기가 뭘 잘하는 걸 보여줘야 하는 느낌이 있고 유단이가 그늘 속에 있었다.

소율이가 더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잘하는 줄 알았다. 어느 날 소율이가 이야기하는 거다. 유단이가 나보다 10배 공부 잘한다고. 티가 안 났다. 방향은 달라도 소율이보다 몇 배 잘하더라”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탁재훈의 말에 “유단이가 미국계 증권사에 취직해서 재벌이 될 수도 있겠다”라고 기대했고 탁재훈은 “증권사에 갑자기 취직한다고? 왜 내 아들 미래를 네가 정하냐”라고 황당해 한가운데,

이상민이 “미국에서 공부 잘하면 경제학과 가더라”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조카에게 소스 받으려고?”라고 반응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점점 주목받고 있던 탁재훈

탁재훈은 1990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로 첫 데뷔, 이후 1995년 1집 '내가 선택한 길'을 정식 발매하고 2집까지 내고 활동했지만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 탓에 생계에 곤란을 겪었으며, 생계 때문에 '경찰청 사람들'에서 단역으로 출연하여 범죄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상민을 만나게 되었고, 이상민이 신정환을 소개해 주면서 2인조 음악 그룹 '컨츄리꼬꼬'를 결성하려 했지만 탁재훈은 '컨츄리꼬꼬'의 콘셉트가 너무 가벼워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정환이 이상민보다 더욱 악착같이 달려들어 꼭 결성해 달라고 부탁했고, 계약금과는 별도로 탁재훈이 진 카드빚을 대신 갚는다는 조건으로 결국 '컨츄리꼬꼬'를 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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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컨츄리꼬꼬'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고, 탁재훈도 스타덤에 올라 김수미의 추천으로 영화계까지 진출했으며,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비롯하여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한편, 탁재훈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처음에 솔로 앨범을 낸 것을 후회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2004년에 다시 에스파파라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1집 '리비기닝스토리'를 발매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탁재훈은 자신이 탁재훈이라는 정체를 계속 숨기고서 음반 홍보를 했으나 곧 연예기사들을 통해 탁재훈 본인임이 밝혀지고 말았고, 이와는 별개로 그는 2006년에 자신이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맨발의 기봉이 OST' 앨범에 보컬로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컨츄리꼬꼬' 해제 후 뭐 하고 사나 했더니

그러는 과정에서 2003년 그룹 '컨츄리꼬꼬'는 신정환이 소속사를 바꾸면서 사실상 해제되었고, 이후 탁재훈의 행보는 그야말로 만능적 재능이었습니다.

2004년 그는 '본격심리버라이어티쇼'를 통해 버라이어티 MC에 도전했고,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섭외 1순위로 나가던 중 상상플러스의 MC로 성공한 이후 가수활동을 접고 MC에 집중하게 되는데, 최고의 예능 MC라는 평가를 받은 적도 있을 정도로 잘 나갔습니다.

덕분에 2007년에는 KBS연예대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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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도중 탁재훈은 지난 2009년 가을경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을 수사 중인 경찰관을 접대하여 수사 무마 또는 수사 정보 유출 등의 청탁과 함께2000~3000만 원을 건넨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그는 2003년 2월 27일에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 때문에 서울용산경찰서로부터 불구속 입건 되어 100일간 운전면허 정지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11월 10일 코디미언 이수근과 함께 '인터넷 불법 도박'한 혐의로 대한민국 검찰청에 소환조사 받았고 결국 엠넷의 비틀스 코드에서 잘리고,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퇴출당했습니다.

그 후로 자숙 기간을 갖고 2016년 2월 22일에 복귀한다는 기사가 떴고 대중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으며, 엠넷의 예능 프로그램인 '음악의 신 2'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복귀했습니다.

 

 탁재훈 이혼 소송, 사유는 성격차이?

탁재훈의 전부인 이효림은 1997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를 이끌어온 '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막내딸로 알려져 있습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가운데, 14년 만인 2014년에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초기에 두 사람의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로만 알려져서 평범한 이혼 부부의 수순을 밟는 듯했는데, 아이들의 교육 문제 등으로 서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관계가 소홀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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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아내와 아이들이 교육으로 미국에서 2년간 지냈다. 탁재훈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면서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탁재훈이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으니 가정불화가 더 깊어졌으리라는 추측도 나왔는데, 2015년 1월 아내 이 씨가 3명의 여성을 탁재훈의 간통 상대로 지목하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에 충격을 전했습니다.

이효림은 또한 이혼소송 과정에서 “탁재훈이 불륜 관계에 있던 세 명의 여성에게 수억 원의 돈을 쓰면서 가족들에게는 생활비와 양육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라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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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탁재훈 측근에서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다”라며 “바람을 피웠다면 간통죄로 형사고소를 해야지 왜 민사소송을 하느냐. 이것은 명백한 언론플레이다. 해당 언론사에 명예 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아내 이효림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이효림은 손해배상 및 소송에 앞서 탁재훈의 통화, 카드 내역 등의 금융, 출입국 기록 등의 열람을 법원에 요청해 해당 여성들과 가깝게 지낸 정황 증거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효림은 “탁재훈이 지난 13년 도박으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자숙 중이어야 할 기간에도 이들과 2 차례나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이혼소송 기간에도 싱가포르, 필리핀, 일본 등으로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고 골프도 즐겼다”면서 “나(79년), 송(81년), 전(88년) 3명의 여성에게 수억 원을 지출한 내역을 전부 확보했고. 탁 씨의 카드로 사이버 대학교 등록금을 납부하고, 산부인과 진료까지 받게 했더라”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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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탁재훈도 이효림과의 결혼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뒷이야기인데, 탁재훈과 가까운 지인은 그의 입장을 항변했습니다. 아내의 과도한 부동산 매입과 성격 차이 등으로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는 것. 때문에 따로 떨어져 산 지도 꽤 오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지인은 “아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부동산을 사들이는 바람에 탁재훈은 수입의 대부분을 대출금과 이자 갚는 용도로 썼다. 돈은 없는데 부동산 대출만 늘어나 마음고생이 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전 탁재훈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번 돈을 아내가 부동산 등으로 관리한다고 했는데, 탁재훈은 돈을 모으는 스타일이고, 아내는 돈을 굴리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 “항상 연 1~2억 원짜리 적금에 든다. 적금을 넣다 보면 돈을 아껴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목돈이 모이면 아내가 부동산에 투자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효림이 제기한 불륜의혹은  혐의가 전혀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2015년 4월 22일에 이혼이 비로소 성립되면서 공식적으로 남남이 되었습니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해 이경규와 함께 방송하던 중 그의 이혼 사유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당시 이경규는 탁재훈에게 “이혼의 원인이 뭐냐”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탁재훈은 “형님 그건 말하자면 복잡해요”라며 처음에는 대답을 망설였습니다.

그러자 이경규는 “너 바람 때문에 이혼한 거 아냐. 대중이 생각할 때도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해”라고 저격했고 탁재훈은 “그건 아니에요. 바람은 절대 아니에요 “라며 “제가 바람을 피웠다면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했어요”라며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그러냐. 그렇다면 우리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네”라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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