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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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33)의 출소 후 충격적인 근황을 전해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2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월 출소 후 이전과 다름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승리는 출소 후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평범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신문

출소 후에는 연예 활동하며 가깝게 지내던 이들에게 직접 연락하기도 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승리가 ‘잘 지내냐’고 연락을 취해온 일이 있었습니다. 다소 차분해진 목소리긴 했지만 예전과 변함 없이 밝아보였다”라고 승리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승리가 여전히 ‘클럽’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승리가 연예인 등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클럽을 가자’고 제안했다”라고 조심스럽게 귀띔했습니다.

승리는 지난해 결심공판에서 눈물로 달라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3년간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자숙의 기간을 옥살이 하면서 한 것인지 아니면 자숙을 하지 않은 것인지 자신이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사태로 ‘옥살이’까지 했지만, 여전히 전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는 말이 많습니다.

빅뱅 승리, 자신의 편의를 위한 은퇴인가 질타로 인한 퇴출인가

SBS뉴스

과거 2018년 11월 말에 발생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연예계와 유흥가의 게이트사건에서 처음에는 김상교라는 평범한 연예산업 종사자가 클럽 가드들로부터 단순폭행을 당한 사건으로 출발했었습니다.

 사건 조사 도중 사건과는 별개로 버닝썬 자체에서 또 다른 수상한 점들이 포착되면서 클럽과 경찰의 서울강남경찰서 유착 의혹, 마약 투약 의혹과 탈세 의혹으로 차츰 타고 올라가다가 버닝썬 실소유주로 알려진 전 빅뱅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높으신 분들을 향한 성접대 의혹(2019년 2월 26일)으로 1차 폭발했습니다.

이후 그의 절친이었던 드럭 레스토랑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사건(2019년 3월 11일)으로까지 번지며 2차 폭발 후 7명의 연예인이 동시에 은퇴 또는 퇴출, 입건되는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일부 경찰뿐만 아니라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까지도 연루되면서, 마침내 승리 게이트 또는 버닝썬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2019년 희대의 연예계 추문입니다.

현재 성매매 알선 혐의의 승리, 불법 촬영물 유포자 정준영, 불법 촬영물 공유자이자 음주운전 적발과 경찰 청탁 의혹이 드러난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말이 좋아서 은퇴지 사실상 퇴출입니다. 승리는 과거 19년 3월 11일 자신의 SNS에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투데이

띄어쓰기가 엉망인 점으로 보아 급히 올린 것으로 추측되는 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승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고 있다"면서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라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지난 1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10여년 간 사랑받은 빅뱅의 5인 체제는 무너졌으며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승리는 상술한대로 이 사건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승리는 과거 2019년 3월 13일부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3월 25일 입대를 했으나 이후 상술한대로 전시근로역에 편입되었습니다.

 승리랑 같이 원정 도박..양현석의 근황

서울 경제 뉴스

승리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양현석의 근황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양현석은 최근 신인 걸그룹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파동 의혹과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으로 YG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약 3년 6개월 만입니다.

이후 양현석은 2020년 11월 원정도박 관련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2022년 12월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양현석은 보복협박 혐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 앞에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하면서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올해 1월 1일 베이비몬스터 론칭 발표와 함께 YG 총괄 프로듀서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YG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 1일 YG는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7인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선보였습니다.

양현석은 이 영상에서 총괄 프로듀서 직책을 달고 베이비몬스터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양현석은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라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에서 저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있다"며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은 사실 양현석에게도 절실합니다. 프로듀서로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쓰기 위함이기도 하고, 향후 YG를 이끌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이후 아이콘도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습니다. 특히 현재 YG의 메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블랙핑크 마저 올해 8월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구나 YG는 국내 4대 기획사(하이브, SM, JYP, YG) 중에서도 유독 오너리스크가 큰 기획사로 꼽힙니다. 양현석의 공백 이후 오랜 기간 정체기를 겪었던 YG입니다. 업계에선 오너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1인 독점 프로듀싱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가 오랜 기간 지켜 오던 업계 1위를 내준 것 역시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한계라는 점을 지적하는 시선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SM 역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긴 싸움 끝에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없는 프로듀싱 체제를 골자로 하는 ‘SM 3.0’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SM 3.0'은 ‘1인 프로듀싱’이 아닌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2025년까지 연간 음반 출시 횟수를 기존 31회에서 40회 이상 늘리고, 공연 횟수도 80회에서 400회 이상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YG도 SM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음반이 성공하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때에는 이런 문제점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거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프로듀서 한 사람의 사적인 의견이 부적절하게 개입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앞서 ‘YG 보석함’이라는 말이 생기면서 팬덤의 비판을 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양현석의 손을 거쳐야만 앨범이 나올 수 있는 구조에서 사실상 팬들이 만족할 만큼의 활동이 가능할 리 없습니다. 오너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구조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승리의 근황을 본 네티즌들은 "아직도 클럽 타령이네","내가 장담하는데 3년 안에 하나 터짐","사람은 본성불변이라더니.."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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