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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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은퇴고민을 밝히면서 최근 모든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생겼다고 고백해 화제입니다.

모든게 동그라미,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사진 유튜브 by 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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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김혜수는 송윤아 카페를 방문해 '슈룹'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김혜수는 드라마 슈룹이 끝난 직후 송윤아를 찾아와 진짜  보고 싶었다며 각별함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김혜수는 '슈룹'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민했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tvN '슈룹'에서 중전 임화령으로 출연한 김혜수는 "진짜 열심히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사진 유튜브 by 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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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뭐 하나를 제대로 하려면 대본을 보고 또 보고 해야 한다. 이게 대사를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이게 엄청나게 지난한 과정을 해야 되는 거다. 촬영기간, 프로덕션 기간만 9개월인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봤다. 친한 친구도 얼굴도 생각이 안 났다. 내가 본 건 대본밖에 없다"라며 "당연히 대본을 봐야 되는 거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제일 좋은 건 오늘 밤에는 대본을 보면서 밤 새우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슈룹에 출연했던 박준면 배우를 꼽으면서 “현장에서 엔돌핀, 나에게 큰 의지가 됐다 준면씨 손에 반했다 손이 너무 작고 통통하더라”며 “모든게 동그라미,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포토 갤러리 보면 최근 사진 중 가장 많은게 준면씨, 정말 너무 귀엽다”며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감성도 순수하게 풍부한 사람. 공감능력도 너무 좋다 그 사람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 덧붙였습니다.

사진 유튜브 by 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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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김해숙에 대해선 “선생님에게 정말 놀라 배우로 존경스럽고 멋졌던 분”이라며  “선생님이 해석하는 캐릭터가 있어 드라마 서사를 이끌어가는 빌런 역할 절대 악이 아니라 강렬한 캐릭터가 있어 너무 놀랐다, 처음 촬영 때 대본에 없이 둘러보는 장면을 명징하게 보여줘, 정말 오마이갓이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명배우가 완벽히 해석한 순간, 이미 100배로 캐릭터가 느껴져 함께 연기할 땐 온 몸에 엔돌핀이 솟아났다 고강도 집중할 때 영혼이 분해되는게 느껴져 온 세포 하나하나 멋진 배우 그 자체”라며 감탄했습니다. 

김혜수, 은퇴 고민

사진 유튜브 by 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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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수는 '슈룹'을 하는 동안 느낀감정에 대해서도 털어놓았습니다. 김혜수는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예 없는데 아 내가 '슈룹'과 내 인생 3년을 맞바꾼 느낌이 들었다. 3년은 빨리 죽겠구나 했다. 근데 그렇게 하는 게 후회는 없다.

놓친 것도 많고 보면서 '저게 끝까지 안 되는 구나'를 우리는 느끼지 않나.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가 단 하나도 없다. 내가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것 같다"고 '슈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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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김혜수는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뭐 이것도 웃기는 얘긴데, 엄살이다. 근데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는 너무 힘들다. 그만하자' 생각했다" 며 "그렇게 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당연히) 하는 거지' 한다. 그게 너무 냉정하다, 가혹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 당연한 거다. 당연한 건데 되게 외로웠다"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혜수 송윤아 진짜어른같다

사진 유튜브 by 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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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혜수는 송윤아와의 친분 계기를 고백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지낸 게 햇수로 10년이 됐다. 만 9년이니까. PDC PD가 처음으로 하는 예능 프로에서 따로 만났다가 연말에 김장 프로젝트에서 또 만났다. 진짜로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송윤아를 그때 처음 알았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에 송윤아는 "언니가 그 시작을 만들어줬다. 녹화 끝나고 언니가 우리 연락처를 다 모았다"고 덧붙였습니다.김혜수는 "내가 연락처를 받을 정도면 되게 호감이 있는 거다. 식사를 하자는 말도 그냥 지나가는 말로 안 한다. 그날 만난 연예인들이 봉사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고 예뻐서 감동 받았다. 만나서 밥이라도 한 번 더 먹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모임을 주최해서 만들고 유지한 건 자기다"고 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by 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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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수는 "항상 자기는 모든 걸 제공하고 뒤로 빠져서 그 사람들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 사람들이 마음껏 이야기하게 해준다. 나는 자기가 진짜 어른 같이 느껴졌다. 의리, 의리, 하는 사람 귀엽지. 근데 자기는 마음 속의 어떤 깊은 공간에 그런 게 큰 부분으로 의리, 신의 이런 방이 있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혜수는 "나는 겉 보기에 어른으로 보인다. 그런데 알고 보면 제일 신나고, 동생들 먹는 거 다 빼앗아 먹고 있고, 계속 혼자 말하고 있고. 그런데 (송윤아는) 진짜 어른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10대때부터 이미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당시 김혜수는 빼어난 미모와 함께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구설수 하나 없는 배우로 유명했지만 김혜수는 2019년 어머니에 대한 '빚투'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김혜수의 어머니는 딸 이름을 빌려 지인들로부터 13억원이 넘는 거액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김혜수 측은 어머니와 수년 전 모녀 관계를 끊어 변제 책임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모친에 남동생까지, 김혜수 안타까운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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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과거 모친 채무 논란에 휩싸여 어머니 빚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면서 한차례 화두에 올랐습니다. 김대오 연예전문기자는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김혜수를 1991년부터 지켜봐 왔는데, (김혜수가) 어머니 문제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적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2년엔 김혜수가 거의 모든 재산으로 어머니 채무를 변제해줬다. 대중에겐 32평이 크겠지만 (김혜수가) 서울 마포에 있는 허름한 32평짜리 아파트에서 산 적도 있다. 어머니의 빚 변제를 계속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이 넘는 금액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고 있다” 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김혜수 측은 채무 내용을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어머니 대신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머니와도 8년 가까이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김혜수 측 주장입니다.

김혜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박성철 변호사는 이날 입장을 내고 “김혜수의 어머니는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왔고, 김혜수는 관여한 적 없지만 대신 변제책임을 떠안았다”고 전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2012년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의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큰 불화를 겪었고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어머니와 관계까지 끊었다”면서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지 못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해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케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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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2022년 3월 15일 SBS 연예뉴스는 김동현이 손위처남 A(45)씨의 머리와 목을 수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김동현은 배우 김혜수의 동생으로 알려져 더욱 시선을 끌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김동현이 처남에게 인테리어 업자를 소개해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현은 A씨가 자신이 소개해준 인테리어 업자의 시공에 대해 항의하자 전화통화로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김동현의 폭행으로 A씨는 병원에서 뇌출혈과 코뼈 골절, 경추 염좌 등 심각한 상해 진단을 받았으며, 해당사건으로 우울증과 불안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측은 해당 매체에 “피해자가 중증면역 질환으로 전신 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어 폭행에 대한 반격이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만류하는 70세 장모 앞에서 A씨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무자비한 상해를 저질렀다”며 “김동현은 사과는커녕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2006년 ‘씨네21’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지나친 보호와 케어로 이를 시샘한 김동현이 “누나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과거도 회자되어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김혜수는 무슨 죄냐”, “그 나물에 그 밥이네”, “아들이 어머니를 많이 닮은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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