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진한 부성애를 드러냈습니다. 15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85화 ‘내공100’ 특집에서는 방송인 광희, 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토크 릴레이를 펼쳤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추성훈은 최고의 인생 경기로 꼽은 8살 어린 선수 아오키 신야와의 대결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그는 “제 경기를 보고 나서 메시지 온 것 중에 제일 많은 것이 ‘다시 한번 일어나보겠다’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추성훈의 불굴의 의지가 많은 이에게 용기를 불러일으킨 것. 추성훈은 “전 제가 봐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그렇게 느껴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사랑이도 지금 많이 컸겠다”라며 12살이 된 딸의 근황에 관해 묻자, 추성훈이 “키도 또래보다 크다. 이제 많이 커서 안을 일이 없어졌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최근 한번 안아봤는데 그 순간 옛날 기억이 나면서 그냥 너무 좋더라”라고 밝혔습니다. 추성훈은 “평생 함께하고 싶은데 안 되잖아”라고 한 후, “제가 죽을 땐 사랑이를 안고 싶다”라며 뭉클한 부성애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과거 추성훈의 마냥 호락호락하지 않은 훈육방법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엄격 훈육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이 엄격하게 딸 추사랑을 훈육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강하게 키워야 단단해진다'란 타이틀로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네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추성훈은 추사랑과 함께 오사카 맛집 탐방에 나섰습니다.

이날 추사랑과 추성훈은 직접 오코노미야끼와 타코야끼를 해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추성훈이 능숙하게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본 후 추사랑은 곧바로 옆 테이블로 이동해 이곳저곳을 살펴봤습니다. 이후 간장통을 들고 장난을 치던 추사랑은 옷에 간장을 흘렸고, 추성훈의 훈육이 시작됐습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은 애교로 상황을 풀어보려 했지만 추성훈에겐 먹히지 않았습니다. 추성훈은 "죄송하다고 빨리 사과하라"고 엄격하게 말했습니다. 추사랑이 울음을 터트려도 절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추성훈은 추사랑이 "죄송하다"고 말했을 때에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말하라"고 제안하면서 추사랑이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과를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이후 추성훈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줄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혼을 내면 무서워서 '죄송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단체 생활 못해 자기 생각만

 SBS ‘추블리네가 떴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지난 2017년, 첫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추성훈의 엄격한 훈육법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추성훈은 7살이 된 딸 추사랑과 놀이터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성훈은 다소 위험해 보이는 철봉 건너기에 도전한 추사랑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추사랑은 완벽하게 철봉을 건넜습니다.

이어 부녀는 모래성 위의 막대를 빼는 놀이를 했고, 결과는 추성훈의 승이었습니다. 추사랑은 승부에 불만을 갖고 추성훈에 흙을 던졌습니다. 추성훈은 자신에게 흙을 던진 사랑이를 혼내며 손을 들고 있으라고 하며 엄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추사랑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가 화내니까 사랑이는 아빠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아버지에게 미안하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딸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추사랑은 추성훈에게 다가가 “모래를 던져서 미안합니다”고 전하며 화해했습니다.

추성훈은 “단체 생활을 거의 안 해서 그런지 사랑이가 너무 자기 생각만 한다. 다 같이 어울리고 생활하며 남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추블리네가 떴다’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추성훈의 아내, 야노시호의 눈높이 훈육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야노시호, 눈높이 훈육

 SBS ‘추블리네가 떴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야노 시호가 딸 추사랑을 위로했습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야노 시호가 추사랑을 타이르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아이린은 추사랑에게 메니큐어를 발라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때 몽골 아이들이 다가왔고, 아이린은 추사랑에게 친구들과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추사랑은 "아까 둘이서만 한다고 했지 않냐"라며 툴툴거렸고, 아이린은 "또 나중에 둘이서 하면 되지. 지금은 친구랑 같이 하면 좋잖아"라며 설득했습니다.

이후 추사랑은 아이린에게 서운한 마음에 홀로 게르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안 야노 시호는 뒤늦게 추사랑에게 향했고, 추사랑은 "아이린 언니에게 물어봐라"라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야노 시호는 "사랑이가 화난 거다. 아이린이 화난 게 아니다. 그래서 사랑이에게 화난 이유를 들어야 한다"라며 타일렀습니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결국 추사랑은 "둘이서 네일을 하기로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왔다. 다른 아이들과 같이 하기 싫었다"라며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야노 시호는 "왜 친구들이랑 하는 게 싫냐"라며 물었고, 추사랑은 "그냥 혼자서 하는 게 좋다"라며 털어놨습니다.

야노 시호는 "아직은 혼자 하고 싶어 하는 나이인가보다. 엄마도 어렸을 때 혼자 하는 게 더 좋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지냈다. 그런데 친구들이랑 같이 하게 되니까 혼자 느꼈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됐다"라며 위로했습니다.

이어 야노 시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기쁨도 커진다. 엄마는 그걸 30살 정도에 깨달았다. 그런데 아직 몰라도 된다. 나중에 알게 될 거다. 그때 엄마가 말한 게 이거였다고 생각할 거다. 기쁨을 느끼게 될 거다"라며 다독였습니다.

저작권자 © 케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