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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정민 피부가 뜨거운 관심을 얻는 중입니다. 술을 마신 것처럼 안면홍조를 띠는 이른바 '술톤'의 대명사로 통하는 황정민이 최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 것처럼  변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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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에서 '술톤'을 검색하면 빨갛게 상기된 황정민의 얼굴이 나옵니다. 황정민 또한 과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술톤'임을 인정하며 "안 먹어도 빨갛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하얀 피부에 대한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끈 바입니다. 당시 황정민은 딱 한가지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해 "하얀 얼굴을 가지고 싶습니다. 내 술톤을 주고 하얀 피부로 살아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바람이 최근 이루어진 모양새입니다. 최근 황정민 사진을 보면 붉은 기 없이 맑고 환해진 피부색이 시선을 잡는입니다.

"나도 피부 좋아지고 싶어요.." 황정민, 피부 트라우마는 오래전부터..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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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지난해 2020년 12월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황정민은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게 실감은 잘 안났습니다. 지금은 마냥 떨리기만 합니다. 공연 앞두고 하루 전날 '첫 공연 전에 실수하면 어쩌나'하는 긴장감과 떨림만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내일 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분들이 우리 작품을 보시고 피드백이 오겠지. 그럼 실감이 날 거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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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드라마 복귀에 대해 "많은 고민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1부에서 6부까지 대본을 받아서 읽었는데,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얘기 자체가 너무 현실과 와닿고, 제가 이 얘기를 했을 때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되는 대본이라는 생각에 바로 '난 이거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허쉬'를 택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한 가지 걱정을 털어놓았습니다.

황정민은 "걱정은, 제가 TV로 비춰졌을 때 피부가 워낙 안 좋다 보니 (걱정이다). 작품은 너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뽀얀 아기 피부 황정민, 일각에선 '귀엽다' 남발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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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기에 하얀 피부를 원했던 그가 최근 사진을 보면 붉은 기 없이 맑고 환해진 피부색이 시선을 잡는입니다.

이 비결은 금주였습니다. 황정민은 지난 18일 영화 '교섭'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금주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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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버킷리스트가 '금주를 해보면 어떨까?'라서 하는 중이다"라며 "작년 12월 23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금주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황정민이 약 한 달간 금주한 결과 얼굴빛이 환해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피곤한 기색이 보이지 않아, 더 건강해 보인다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정민의 금주 챌린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가 '술톤' 대명사에서 더 멀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주도 했고 피부도 좋아졌겠다..영화나 찍어볼려하는 황정민의 '교섭'

네이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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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영화 '교섭' 홍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1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영화 '교섭'의 주역 황정민이 출연했습니다.

영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명수는 황정민에게 영화 '교섭'의 현지 촬영에 대해 물었습니다.

황정민은 "아프가니스탄은 여행으로 갈 수 없는 나라가 됐다"며 "요르단에 가서 두 달 정도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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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정민은 요르단 현지의 뜨거운 더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보면 온도가 찍히지 않나. 저는 사막에서 52도 찍히는 거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어 "보통은 44~45도였습니다. 그 와중에 뛰고 촬영하니 힘들었다"고 토로해 박명수를 놀라게 했습니다.

박명수는 "그렇게 힘들고 그러면 개런티(출연료) 올라가냐"고 묻자 황정민은 "안 올라간다"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모든 삶은 명수씨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뉴시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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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교섭'은 임순례 감독 작품으로, 배우 현빈, 황정민, 강기영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입니다.

실제로 영화 '교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경기도 소재 샘물교회 신도 23명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자원봉사를 떠났다가 가즈니주(州)에서 무장반군 조직인 탈레반에 납치된 사건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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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42일 동안 이어진 이 피랍 과정에서 인질 중 2명은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고, 21명만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시 피랍 사건이 발생한 가즈니주 현지에 외교부와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파견해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을 상대로 피 말리는 협상을 진행했었습니다.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려는 정부의 긴박한 교섭 과정을 그린 영화가 '교섭' 입니다.

박스오피스 1위..영화 '교섭' 얼마나 흥행했나

영화 '교섭' 한 장면
영화 '교섭' 한 장면

민감한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인데다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로 봐도 영화 도입부부터 인질들이 억울하게 잡힌 것이 아닌 본인들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평가가 좋지 못한 원인은 소재 이전에 영화 자체의 완급 조절이 부족하다는 데 있습니다. 탈레반과 교섭하는 내용을 2시간 가까이 늘리려다 보니 '교섭 시도 - 목전에서 실패'만 반복하는 원 패턴 전개가 되었고, 서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작위적인 요소를 끼워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보완할 방법은 인질들을 구해야 할 당위성을 강화해 긴박함을 조성시키는 것인데, 논란을 모면하기 위해 인질들이 자초한 것을 알려주며 균형을 맞추다 보니 오히려 긴박함이 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영화 '교섭' 평가 캡쳐본
영화 '교섭' 평가 캡쳐본

결국 기본적인 소재를 잘못 잡아도 한참 잘못 잡은 셈입니다. 아래의 이동진, 정시우 평론가의 평은 바로 이를 꼬집은 것입니다.

작품성 자체에 하자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제도권 언론에서 보도될 정도로 관객들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부산일보에선 유령과 더불어 "관객들의 혹평도 거셉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개봉했던 유령과 마찬가지로 첫날 에그지수가 80%대인 것도 모자라 개봉 2주차까지도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는 등 평가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키노라이츠의 신호등 지수는 50%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 관객들 중에서 절반 정도는 "재미없다"는 의미를 뜻하는 적색등을 선택한 것입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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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노린 막대한 제작비의 대작임에도 2주차에 개봉 4주차의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게 1위를 빼앗겨 흥행으로 패배했습니다. 교섭이 <아바타: 물의 길>에 패배한 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슬램덩크에게 패배한 것은 그만큼 작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쁘게 돌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간 한국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은 매니아층을 노리기 때문에 설날을 노린 블록버스터 급 제작비를 들인 국내 대작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슬램덩크가 원작 팬덤이 막강하고 입소문이 좋게 나서 여러 계층에게 어필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여타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런 점을 참작해도 영화 ‘교섭’은 순수 제작비가 140억 원가량입니다.

마케팅비까지 포함하면 168억 원 정도 투여된 영화입니다.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국산 블록버스터인 교섭이 슬램덩크에게 예매율에서 패배한 점은 제작사 입장에서는 뼈아픈 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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