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요 며칠 이사하느라 죽다가 살아났네요"라는 문구를 게재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지혜의 새 집 베란다에서 창밖의 하늘 풍경을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지혜는 "엘리 재우다 문득 하늘이 아름다워서 한 컷 찍어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지혜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 이사를 한다는 소식을 먼저 알린 적이 있습니다.

특히 이사를 위해 새 집을 계약했는데 알고 보니 이웃이 방송인 강호동이었다고 밝혀 해당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이지혜는 "그동안 유재석과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살고 있어 이사를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다 같은 아파트이긴 한데 한강뷰가 아닌 (단지의) 안쪽 집과 계약했다. 알고 보니 그 라인에 강호동이 살고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지혜와 유재석, 강호동 등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 현대아파트입니다. 

강남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곳은 유재석 아파트로도 알려져 있는데 1976년 지어져 14단지까지 총 6,335세대가 거주 중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초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44.2㎡는 약 50억 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용 196.21㎡의 경우 약 8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단지 중 세 번째로 높은 가격(5월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0년이 넘어 외관은 낡고 허름해 보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최고급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급스러운 뷰까지 갖춰 실거래가는 그야말로 억 소리를 자랑합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장점 중에는 교통과 학군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곳은 3호선 압구정역이 10분, 로데오거리역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며 고소득층 자녀들이 많다 보니 교육 수준도 나쁘지 않고 대치동 학원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을 뽑는다면 주차시설인데, 고소득층이 많아 자차가 3대 이상인 가구가 많습니다.

 이에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가구당 2대로 주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성수대교, 동호대로 진입로가 주변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가능해 서울의 교통 요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소득층이 이곳에 몰리는 이유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49층 높이의 초고층 재건축에 청신호가 들어오면서 더욱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현대 7차 전용 144.2제곱미터가 이전보다 10억 원 상승한 50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지혜 부부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개인 유튜브와 방송에서 보이기도 했습니다.

남편 문재완 씨는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과정을 밟은 세무사로, 평소 모델하우스를 좋아한다고 알린 적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와이프와 자가 마련 같은 꿈을 꾸고 있고 그런 트렌드를 같이 볼 수 있어서 투자자 모시고 가 본다”라며 데이트 코스 중 하나가 모델하우스 구경이라고도 했습니다.

한편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는 과거에도 부동산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관련하여 경제 전문 유튜버 슈카와 만나 부동산 성공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슈카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슈카는 대한민국의 금융인이자 인터넷 방송인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채권 프랍트레이더, 삼성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서 투자커뮤니티 앤톡의 운영자이자 이브로드캐스팅(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또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경제방송 크리에이터이기도 합니다. 

슈카는 이 날 주식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 등을 강의하며 현실적인 조언도 서슴지 않고 솔직하게 발언해 많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문재완은 이 날 방송에서 "어릴 때 다단계, 방문판매 사기, 돈 못 받는 사기 등을 몇 번 당해 남을 잘 못 믿는다. 공부를 하고 경제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슈카 님을 만나게 됐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하던 슈카는 "투자는 공짜가 아니다. 투자했을 때 위험이 있다. 위험 감수한 보상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문재완 역시 "위험을 감당하는 게 비용인 거다"라고 거들며 이지혜와 대치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지혜는 슈카에게 "주식으로 돈 벌어서 집 사는 건 어떠냐. 슈카 님 집 사셨냐"라고 물었습니다.

슈카는 "없다, 집이 있었는데 이사할 때 팔았다. 2016년인가. 최저점에서. 이사할 때. 아무 생각 없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지혜는 "집을 샀어야지"라며 아쉬워했고, 문재완은 "우리 슈카 님을 왜 혼내냐"며 슈카의 편을 들었습니다.

이어 "연예인이라 강남 살아야지 했었는데 일도 안 되지 돈도 못 벌지 남자도 파토나지. 다 안 돼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또 이지혜는 전세 자금으로 옥수동 아파트를 샀다며 "조합원 분양권 20평대 아파트를 하나 샀다. 완공됐을 때 감격은 말할 수가 없다. 2년에서 4년 정도 있었더니 많이 오르더라"라고 재테크 성공담을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슈카는 "자산 가격이 계단식으로 오른다. 용기를 내서 투자를 한 거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지혜는 "용기 내서 투자한 것보다 결혼 못하면 혼자 어디서 살아야 하나,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한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

슈카는 이지혜 부부에게 자신만의 투자법을 통해 종목을 추천해 준다는 회사들은 사기집단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꼭 대중과 함께하는 투자 시나리오를 가지라고 말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사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데다 오르락내리락 불안정할 때는분산 투자의 방법으로 미국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주식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떨어질 때 달러가 강해져서 달러 자산이 표기되어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디지털 전환 관련주로 메타버스등이 대 유행인 점도 알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과거나 현재의 기술이 아니라 디지털화되는 도구의 기술 혁신을 하는 기업등을 알아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덧붙여, 친환경은 본인의 선택이 아닌 전 세계의 흐름인 점도 기억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친환경에 관련하여 점차 법규제등이 강화되니 어쩔 수 없이 쫓아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테리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지혜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 인턴 코디로도  출연했습니다.

이지혜는 "결혼 5년 차에 이사를 4번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집은) 조명만 바꿔도 새집 같은 느낌이 난다"며 인테리어 꿀팁을 공개했습니다.

또 "아이들 방은 가구를 많이 들여놔서 포인트를 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들은 인테리어 전문가는 "전셋집은 공사하기보다는 소품 활용하는 게 좋은데 너무 잘했다. 100점이다"라며 이지혜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이지혜는 한 인터뷰에서도 집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전보다 더 열심히 일을 잡아야 해요.”라며 둘째 엘리가 태어나면서 보다 넓은 곳으로 이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아이가 있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첫인상은 꽤 말끔했습니다.

“이 집에 오기로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들을 위한 세컨드 거실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전 집은 거실이 트램펄린과 장난감들로 뒤섞여 산만했거든요.”

그녀의 말처럼 현관 입구에서 왼쪽으로는 세컨드 거실, 그 양옆으로 태리와 엘리의 방이 자리했습니다.

덕분에 메인 거실은 아이들의 장난감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구조 변경 없이 기본적인 마감과 포인트 가구, 조명에 변화를 준 것만으로 새집처럼 탈바꿈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박지현 대표는 “지혜가 인테리어에 큰 욕심이 없는 소박한 성격이라 그저 아이들이 안전하고 깔끔한 집이면 된다고 했죠."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세라 기본 마감재를 교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벽은 기존 월넛 마감과 잘 어우러지는 벽지와 페인트로 깨끗하게 정리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아이들 방은 은은한 핑크와 연두색의 개나리 벽지로 시공하고, 거실은 던에드워드 페인트의 화이트 컬러로 도장해 전체적으로 온화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거실의 모던한 분위기는 대리석처럼 보이는 바닥이 한몫하는데, 이는 무늬만 대리석인 소음 방지 매트였습니다.

이렇게 기본기만 탄탄히 갖춰도 아름다운 집이 가능해집니다.

거실에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의 소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지난해 이지혜 씨가 소파 브랜드 에싸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한 태리 소파와 태리키즈 소파입니다.

집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공간은 다이닝 룸으로 인아트*의 원목 식탁을 새로 들였습니다.

식탁을 중심으로 화사한 컬러의 김귤이 작가 작품을 벽에 걸고, 코램프** 조명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지혜는 "내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집만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지혜는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