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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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2)은 친형 박모씨(54) 부부의 횡령한 재판에 내년 3월 직접 증인으로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7일 오전 박수형 친형 박씨 부부의 특정겸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두번째 공판이 서울서부지방법원 제 11형사부 심리로 열렸습니다. 

이날 친형 박씨는 검찰측에서 제출한 증거 목록 대부분에 동의하지 않의며 혐의를 부인했고 이에 따라 박수홍의 증인 심문이 3월로 예정되었다고 전했습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박씨측의 변호인은 "증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며 수사보고에 대해 동의할 생각이 없다."라며 부동의 했으며 "미진술증거에 대해 추가로 정리하여 입장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히며 박씨의 혐의 모두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검찰측에서는 부동의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박씨 측은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으로 박수홍의 전 소속사인 라엘의 전 직원 등 6인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박수홍 역시 고소인으로서 증인으로 재판에 직접 나선다고 전달했고 세무사 2명도 증인으로 채택될 예정입니다.

박수홍
박수홍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은 3월 재판쯤 증인으로 나올 예정"라며 증인 출석에 관려하여 간단히 전달했습니다. 

예정대로 박수홍이 3월에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이들 형제는 지난 10월 4일 검찰 대질신문 이후 약 6개월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당시 대질신문 자리에서 부친으로부터의 폭행을 당한 충격적인 사건을 전달했습니다.

박씨는 박수홍의 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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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54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의 기간동안 박수홍이 속한 연예 기획사를 차리로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됐습니다.

박씨는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 원을 동의 없이 인출했을 뿐 아니라 회사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회사 자금 11억 7,000만 원을 빼돌렸고 신용카드 결제 등의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 원을  유용한 혐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법적 분쟁중에도 박수홍의 출연료도 마음대로 사용

MBN '동치미'
MBN '동치미'

이런 법적 분쟁이 일어난 뒤인 지난해 4월과 10월에도 박씨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이 입금 되는 회사 계좌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비용으로 각각 1,500만 원과 2,200만 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습니다.

형수는 일부 횡령에 가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지난달 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일부 공소 사실은 인정한다."라며 변호사 선임 비용 명목으로 임의 출금한 부분을 인정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인 횡령 혐의는 부인하는 입장이며 법인카드 사용도 일부 부인하며 허위 직원 급여 내용도 부인한다"라고 발혔습니다. 증거에 대해서도 대부분 부동의 했습니다.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20일 진행됩니다.

박수홍은 30년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 부부가 수익 배분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않고 회삿돈을 횡령했다며 지난해 4월 형사 고소했습니다. 총 1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30년간의 동업 관계를 약속했던 가족의 현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수홍과 친형 박씨는 수익의 7대3으로 나누기로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30년간 같이 동업 관계에있는 관계였다고 둘을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돈들은 박씨의 손에서 부당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비용처리도 및 공제도 되지 않는 개인을 위해 사용하고,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임의로 법인카드를 썼던 것 입니다. 회사 돈을 생활필수품, 개인 정비, 사우나 등 정말 알뜰하게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런 횡령을 지속하기 위해 사주에 집착하여 박수홍의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반대하는 과정에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것 까지 알려져 모두로 하여금 놀라게했습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박씨는 박수홍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결혼하면 죽는다"라며 폭언을 했으며 그에대한 녹음파일도 공개되었습니다.

이런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중에도 박수홍의 선행이 밝혀져 다른 의미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30년간 꾸준했던 현실판 '키다리 아저씨'

출처.SBS
출처.SBS

작년 3월 말에 한 커뮤니티에 박수홍의 미담이 공개됐습니다. 바로 20년째 1년에 1억씩 보육원에 기부한 사실입니다.

당시 박수홍의 친형 횡령 사건으로 실의에 빠졌던 시기지만 박수홍의 미담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수홍과 보육원의 인연은 방송 녹화에서 시작됐습니다.

방송 후 그때 봤던 아이들이 눈에 밟혀 개인적으로 다시 찾으며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는 복지센터에 들러 단순 봉사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0년째 해당 복지센터에 1년에 1억 원씩 기부하는 선행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아동복지센터 이명선 원장은 "박수홍 씨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위해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라며 박수홍의 '키다리 아저씨'의 미담을 전했습니다.

박수홍의 미담을 기억하는 '댓글'에 주목

출처. 커뮤니티
출처. 커뮤니티

박수홍은 '키다리 아저씨'말고도 반려묘 영상이 올라오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도 관련 댓글이 작성됐습니다.

댓글의 작성자는 박수홍이 후원하던 아동복지센터에 있던 중학생으로 밝히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작성자는 "처음으로 본 연예인인 수홍 아저씨 덕분에 스키장도 가봤다"라며 "이은결 마술사님의 마술도 보고, 성은 언니도 보고, 윤정수 아저씨도 보고, 다른 개그맨분들과 가수분들도 만났다." 라며 박수홍의 미담을 알리며 시작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박수홍이 줬던 아껴주는 마음을 느꼈다며 힘든 시기에 큰 행복을 줘서 TV에 나올때 마다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은 1970년 생으로 올해 52세입니다.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방송인, 사업가로 꾸준한 사랑을받고 능력을 인정받은 연예인입니다.

보이지 않던 미담까지 있는 연예인이지만 가족과의 법정 싸움으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이어질 법정 싸움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지기를 모두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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