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세치혀' 박위가 충격적인 공항 직원의 대처를 전했습니다. 30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유튜버 박위가 출연했습니다.

박위는 낙상 사고를 당해 한때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을 정도로 크게 다쳤었지만,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뒤 2주 뒤의 모습을 공개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루아침에 휠체어를 타게 된 것이 불편할 법 한데도, "휠체어 타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유니크하냐"며 발상의 전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박위는 "제가 이렇게 '긍정킹'이라서 웬만해서는 저를 킹받게 하기 쉽지 않다. 근데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신을 충격에 빠지게 한 빌런들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박위가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가려고 하던 중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는 "제가 휠체어를 타고 있으니 항공사에 미리 전화해서 휠체어를 타는 상황을 설명하고 사전 조사를 다 끝냈다. 진짜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며 여행을 앞두고 설렌 마음에 철저하게 체크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하지만 모든 걸 준비했다고 생각했음에도 예상 외의 난관에 빠졌다며 그의 항공편이 비행기가 휠체어로 이동하기 용이한 브릿지로 연결된 경우가 아니라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위는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공항에서는 장애인용 리프트를 구비해놓는다. 그런데 공항 직원 분이 '그런 리프트가 없습니다'라고 했다"며 당황스러움에 "그럼 저는 어떻게 비행기를 타냐고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저희는 도와드릴 수가 없으니 보호자분이 직접 계단을 업고 올라가셔야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박위는 직원의 말에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크게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박위

하반신은 모두 마비라는 박위는 "일반 분들은 업힐 때 다리에 힘을 줘서 무게를 분산하지만 저는 다리가 축 쳐져서 끌린다"라며 "그래서 저는 누구한테 업히는 게 굉장히 위험할 뿐더러 계단을 오르는 건 성인 남성 혼자서도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며 당시 직원의 대응이 얼마나 무책임했던 것인지를 설명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53만 구독자, 크리에이터 박위

박위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
박위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

크리에이터 박위는 전신마비의 판정을 받았지만 엄청난 노력으로 호전이 되었고 그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외 사회적 장애 인식개선 및 재활정보 전달을 위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다루고 있으며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 쾌활하며 위트 있게 풀어냅니다. 

2014년 5월 19일 새벽, 인턴으로 일하던 의류회사에서 정규직 전환 소식을 받고, 정식 출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있을 때 “취업턱”을 내겠다며 친구들을 불러 모아 파티를 하다 술에 취해 건물 2층 높이에서 떨어져 경추가 골절되면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천적으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인 탓에 사고 초반에 병원에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할 때 별로 힘들지 않았으며 본인의 처지에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본인 또한 낙관적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편이며 겨울철 체온조절이 불가한 신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운동을 강행하는 등 강인한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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