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세인트존스'의 김헌성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2,000억 자산가답지 않는 동네아저씨 같은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국내에 딱 한대뿐인 슈퍼카를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지난 4월 '4성급 호텔 대표가 17평 고깃집에서 장사하는 이유 [세인트존스 김헌성]'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세인트존스 호텔은 총 1,091 객실 규모로 강원도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이며,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는 강릉의 호캉스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4성급 호텔입니다. 특히 김헌성 대표는 세인트존스 호텔의 가치에 대해 "작년 감정평가받았을 때 당시 2천억 원이 조금 넘게 나왔다. 연간 매출은 작년 기준 525억 원"정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개된 방송에서 김헌성 대표는 흔히 재벌 사업가라면 연상되는 멋지게 꾸며 입은 모습과 달리 동네 아저씨같이 털털하고 솔직한 인간미와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심지어 김헌성 대표는 평소 뒷짐을 지고 다닐법한 2000억 자산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호텔에 출근해 매의 눈으로 호텔 객실 내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미흡한 부분은 바로 시정 조치를 취하는 등 대표로서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또한 김헌성 대표는 호텔 객실 내 스위트룸 중에 3개를 키즈 스위트룸으로 만드는 등, 아이들과 반려견을 위한 배려의 마음도 내비쳤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자동차와 가족이라고 밝힌 바 있는 김헌성 대표는 회사 일을 마치고, 호텔 입구 세워진 차량 앞에 다가가 퇴근용 차량으로 사용한다며 '머스탱 쉘비 GT350R'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PD가 "국내에 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라며 묻자 이에 김헌성 대표는 "이 모델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거다. (한국에) 없어서 미국에서 수입해서 갖고 들어온 거다"라며 자동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차량은 2016년부터 생산된 포드 머스탱의 고성능 버전 스포츠카로 'GT350'과 'GT350R' 두 가지 모델로 출시 됐으며, GT350 모델의 경우 6만 440달러 (한화 약 7,038만 원), GT350R 모델의 경우 7만 3,435달러 (한화 약 8,551만 원)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입을 하게 될 경우 약 1억 원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포드 머스탱 쉘비 GT350R은 '트랙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슈퍼카 세그먼트에 해당되는 괴물급 트랙 머신입니다.

무려 5,200cc V8 엔진과 526HP의 파워,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 차량입니다.

한편 김헌성 대표는 "행복은 가진 것과 특히 물질적인 것과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진 게 많을수록 지켜야 될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해지기가 더 힘들다. 가진 게 많다 보니 쉽게 만족을 못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가 가진 걸 잃지 않고 더 얻으려고, 사람은 그래서 더 행복이 메말라 가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많은 재벌 답지 않는 마인드다", "재벌이어도 겸손한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많은 걸 배우게 되네요", "가식 없는 모습 보기 좋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