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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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여 첫 정식 영상을 공개한 지 2일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한 가운데, 과거 빨간색 포르쉐를 탄다고 오해받았던 이후 그가 올린 영상 속 차량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조민이 유튜브 채널 개설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조민이 유튜브 채널 개설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조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을 통해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디뎌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Full)'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12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함과 동시에 티저 영상으로 공개됐는데, 이후 11일 만에 게재한 첫 정식 영상으로 29일 오전 기준으로 조회 수 37만 회를 기록하며 약 9,000개의 댓글이 달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진 =조민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돌파를 기념하고 있는 조민)
사진 =조민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돌파를 기념하고 있는 조민)

심지어 조민은 지난 5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장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만 명이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해 구독자 수 10만 돌파를 축하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후로도 조민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데, 현재는 구독자 수 15만 명을 넘어서며 유튜브 측이 구독자 10만 명을 인증해 수여하는 '실버버튼'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받아 시작한 유튜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한 영상 속 조민은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자신의 일상, 평소 생각 등을 담담히 전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조민이 유튜브 채널 개설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조민이 유튜브 채널 개설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줬다. 유튜브는 조금 더 역동적이고 조금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지금 시간이 좀 있다 보니까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사진 찍거나 동영상 찍는 걸 좋아하니까 영상일기 같은 걸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조민이 유튜브 채널 개설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조민이 유튜브 채널 개설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영상 후반부서는 조민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그는 "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표현하며, "방향성을 크게 잡는다기보다는 소소하게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고 내가 편안한 것 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자아실현이 이뤄진다고 믿고 있다. 지금이 어떻게 보면 내게 제2의 자아실현 기회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속 공개된 빨간색 로고 차량 '피아트'

이러한 설명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상 속에서 조민이 잡고 있는 운전대의 브랜드 로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포토뉴스 (피아트 595 모델 외관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포토뉴스 (피아트 595 모델 외관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조민이 잡고 있던 스티어링휠 중앙에는  빨간색 원 안에 영어로 'FIAT'라는 문구가 적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조민이 운전하던 차량의 외관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차량의 내부 목 받침대, 뒷좌석 등의 구조와 디자인 등으로 보아 '피아트 500 3세대'모델 차량으로 추정됐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의 '500'모델은 소형 해치백으로 작은 사이즈와 귀여운 외관으로 인해 BMW의 'MINI'와 더불어 여성 오너들에게 사랑받는 차량 중에 하나입니다.

피아트 500의 3세대 모델은 신차가 나왔을 당시 약 3,000만 원에 달하였으며, 현재는 2,190만 원에서 최대 2,520만 원에 판매되는 차량입니다.

사진=포토뉴스 (명예훼손 혐의로 공판에 참석한 (좌)김용호, (우)강용석)
사진=포토뉴스 (명예훼손 혐의로 공판에 참석한 (좌)김용호, (우)강용석)

앞서 조 전 장관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조 전 장관 딸이 빨간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 등의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했다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민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김용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라며 "아버지는 국산차를 타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면서 외제차를 탄다는 인식이 온라인에 유포돼 힘들었다"라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조민은 그때 당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이 탔다고 지목했던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이며, 자신은 2013년부터 지난해 2022년까지 현대 아반떼를 운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포토뉴스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민)
사진=포토뉴스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민)

한편 이번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조민은 운전했던 차량을 자신의 차량이라고 밝히지 않았기에 조민이 이 차량의 실제 소유자인지,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 탄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당당한 모습 잃지 말아 주세요!", "피아트 귀엽다", "아반떼 타는 줄 알았는데 피아트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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