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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기안84가 직원들과 떠난 일본 여행에서 모든 경비를 부담한 가운데, 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의 음식 가격에 한숨을 쉬게 된 일화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3월 26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즐거운 일본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기안84는 회사 직원 2명과 운영 중인 채널 PD, 채널 영상 제작 담당 직원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단체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 - '즐거운 일본 여행'
유튜브 채널 '인생84' - '즐거운 일본 여행'

기안84는 최근 이별의 아픔을 겪은 직원도 데리고 왔다고 소개하면서 "어제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일본여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그는 "물론 돈은 다 제가 냈다"라며 "이코노미로 왕복표가 40만 원 중반대, 숙소는 4박 5일에 60만 원 정도"라고 일본 여행에 들어간 경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후 숙소에 도착한 기안84와 직원 일행은 최근 이별한 직원과 함께 달리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안84는 "이별맨(이별한 직원)이 지금 굉장히 힘든 상태인데, 여자친구를 잊으라고 전력으로 달리기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첫날을 보낸 기안84 일행은 다음날 일본에서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기기 위해 일본 가정식을 찾았지만 공교롭게도 문을 모두 닫아서 맥도날드를 가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했고, 밥 종류가 먹고 싶었던 기안84는 이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편의점 앞에서 홀로 비를 맞으며 식사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 - '즐거운 일본 여행'
유튜브 채널 '인생84' - '즐거운 일본 여행'

식사를 마친 일행들의 다음 일정으로 수족관을 향했는데, 기안84 일행은 배를 채운 뒤 차에서 낮잠 시간을 가졌고, 기안84는 잠에 취해 "수족관 가실 거냐"라는 직원의 질문에 "수족관 가기 싫다. 귀찮다"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끝내 기안84 일행은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수족관을 방문했고, 기안84는 "수족관이 커서 1시간 넘게 걸었다"라며 "오늘도 뛰려고 했는데 못 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다음 일정은 오키나와에 있는 나하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나하시로 이동한 기안84 일행은 사전에 예정된 와규를 먹기로 했지만 식당에 도착해서 기안84는 식당의 음식 가격을 보고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 - '즐거운 일본 여행'
유튜브 채널 '인생84' - '즐거운 일본 여행'

그는 "여기 가격이 조금 즐겁네"라며 "스테이크는 3만 원에서 7만 원 사이로 가격과 맛은 한국과 비슷했다. 역시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못 이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도시락 또 먹을걸"이라고 착잡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마블링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소를 마사지하는 안마사가 있다"라며 알고 있던 지식을 꺼내놨지만 직원들의 반응이 없자 "제가 얘기하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네요. 30대라서 그런지 아무도 제 얘기에 반응을 안 해준다"라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기안84는 "다들 재밌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 돌아가서도 일 잘해서 또 놀러 왔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멘트로 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잘 벌면서", "이왕 사주기로 한 거 한숨은 좀..", "대놓고 한숨 쉬면 얻어먹는 사람도 뻘쭘할 듯", "기분 좋게 사주면 안 되나", "태생이 편의점 입맛인가 ㅋㅋ", "평소에 직원들한테 잘해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직원 밥 한 끼에 한숨 쉬더니.. 예쁘다며 현금 선물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안84의 식당에서의 한숨에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는데, 이는 과거 한 영상에서 기안84가 게스트에게 현금다발을 스스럼없이 선물하기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 -  ‘수스 술터뷰’
유튜브 채널 '인생84' - ‘수스 술터뷰’

지난 2월 28일 기안84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수스 술터뷰’라는 제목으로 가수 및 유튜버로 활동 중인 수스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꿈 이야기를 이어갔는데 기안84는 “길거리 못 돌아다니는 만화가가 꿈이었다”라고 남다른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기안84의 야망을 듣던 수스는 수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그는 “다른 콘텐츠면 조회수만큼 수익이 나온다. 노래는 저작권 때문에 안 나온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 - ‘수스 술터뷰’
유튜브 채널 '인생84' - ‘수스 술터뷰’

이에 기안84는 “이제는 가수가 홍보하려고 PPL을 드린다더라. 미리 찾는다. 갑과 을이 바뀌었다. 짭짤하냐”라고 물었고 수스는 “그런 게 (수입의) 주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또한 기안84는 “저는 30대 중반 넘어가면서 돈에 미쳐버렸다”라고 충격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수스는 처음 만난 기안84를 위해 청자와 백자 술잔을 선물로 준비했고, 기안84는 “마음이 예뻐서 드린다”라며 답례를 하기 위해 지갑을 꺼내 돈을 건넸고, “50만 원 주고 싶은데 너도 (많이) 벌잖아”라고 농담을 했지만 첫 만남에 현금을 선물로 하는 기안84의 남다른 클래스가 돋보였습니다.

 

세무사까지 고용해 재산관리하는 고소득자

기안84는 세무사를 고용하여 재산 관리한다는 기안84는 평소 방송에서 비치는 소탈하고 소시민적인 이미지와 상반되게 '억'소리 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방송 출연과 웹툰 연재로 큰돈을 모은 기안84에게 이제는 '부자84'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했는데, 본인 이름으로 딴 법인을 차려 3천만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는 직원을 5명 모집하여 고용할 정도로 고소득자라고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히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기안84는 "방송으로 얻는 수입은 웹툰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아요."라고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

실제 기안84와 절친한 사이인 만화가 주호민은 "기안84의 벌이는 영화 '신과 함께'가 매년 개봉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을 연재할 당시인 2019년 네이버 웹툰 상위 20위 작가의 연평균 수익은 약 17억 5천만 원으로 추정됐으며, 신인 작가의 경우에도 평균 수익이 1억 6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안84가 웹툰 연재뿐만 아닌 방송 활동을 함께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수익은 이를 훨씬 더 뛰어넘을 수치로 예상됐습니다.

 

매년 성장 중인' K 웹툰'

기안84를 필두로 많은 웹툰 작가들의 작품이 흥행하면서 K-웹툰 산업이 눈부신 성장에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22 웹툰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작품을 꾸준히 연재한 웹툰 작가들의 연간 총수입 평균은 1억 1,870만 원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출처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출처 자료

또한 전체 연재 작가의 62%인 221명이 모두 연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는데, 지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7,460만 원을 기록했고, 재작년  8,100만 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3,748만 원가량 대폭 증가해 사상 첫 1억 원 선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간별로 분석해 보면 연간 수입이 5,000만 원 이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48.7%이 과반수로 대답할 만큼 대부분 최상위 구간에 속해 있었으며, 3,000만 원~5,000만 원 미만이 35.8%, 2,000만 원~3,000만 원 미만이 11.2%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1년 내내 연재하지 않았거나,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존재한 작가들의 연 총수입도 평균 8,573만 원으로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작년대비 2,904만 원이나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차익만 10억 이상이라는 건물주

기안84는 지난 2019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한 건물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Mnet 'TMI NEWS'
Mnet 'TMI NEWS'

해당 건물의 임대 수입은 월에 약 1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엔 근처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현재 시세는 60억 원으로 상승했다고 알려지면서 기안84가 건물 매입 2년 만에 약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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