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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TV 검색 반응 부분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이유가 이목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은 ‘11월 3주차 TV 검색 반응’을 발표했습니다.

굿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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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 검색 반응 TOP 10’ 부분에서는 ‘재벌집 막내아들’, ‘슈룹’, ‘소방서 옆 경찰서’, ‘치얼업’,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커튼콜’, ‘삼남매가 용감하게’, ‘태풍의 신부’, ‘얼어죽을 연애따위’, ‘KBS 드라마 스페셜 2022’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 10’ 부분에는 송중기, 신현빈, 이성민, 뮨상민, 김래원, 주현영, 이서진, 공승연, 유선호, 강하늘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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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라마 TV 검색 반응’에는 ‘나 혼자 산다’, ‘그것이 알고 싶다’, ‘쇼 미 더 머니 11’ 등이,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 10’에는 배다빈, 패티김, 이영지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송중기의 쾌감 넘치는 역전 서사…인생 2회차 이상의 복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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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배우 송중기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에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압도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차별화 입덕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버림받은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에서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하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서사는 흥미로웠습니다. 윤현우는 재벌가의 다사다난한 이슈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순양을 위해 희생했지만, 벼랑 끝 죽음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버려졌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떴을 때는 1987년, 그는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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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의 눈 너머,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순양의 앞날을 모조리 꿰뚫고 있는 진도준은 내딛는 걸음마다 큰 파동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그가 알지 못하는 단 한 가지, 누가 '윤현우'를 죽였는지에 답을 찾기 위한 그의 움직임은 단순한 인생 2회차 이상의 짜릿한 복수전을 예고,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현실이 된 환상' 짜릿한 카타르시스 안긴 회귀물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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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기까지 빅픽처를 그려나가는 진도준의 행보는 회귀물의 쾌감을 폭발시킨 힘이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미래를 이용해 대선의 결과를 꿰뚫고, 비행기 사고에서 진양철(이성민 분)의 목숨을 구하며 냉랭했던 할아버지를 아군으로 만든 데 이어 '분당 땅'으로 대표되는 자본의 흐름을 타고 그 수혜까지도 손에 쥐는 모습은 '환상적인 현실' 그 자체였습니다.

격변의 역사가 진도준의 개인의 이야기와 맞물리는 이 순간들에 시청자들은 반응했습니다. 이전 생에서 이루지 못했던 모든 것을 현실화하는 진도준의 역전 서사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전율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곧 '재벌집 막내아들'만의 차별점을 완성한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몰입도 더한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의 시너지

'막강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의 시너지'를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뽑은 정대윤 감독의 말 역시 틀리지 않았습니다. 송중기 씨, 이성민 씨, 신현빈 씨를 비롯해 베테랑 배우들이 펼치는 노련한 캐릭터 플레이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송중기 씨는 충신과 복수자 사이, 죽음이라는 터닝 포인트를 두고 양극단을 달리는 인물의 내면을 파고들며 몰입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이어진 '역시 송중기'라는 찬사는 변함없는 그의 진가를 증명했습니다. 완벽 그 이상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성민 씨에게도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표정 하나, 숨소리 하나조차도 허튼 것이 없는 그의 열연은 극의 텐션을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현빈 씨 역시 온도차 다른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순양의 저승사자와 당돌한 대학생의 간극을 탁월하게 표현한 노련함은 인물이 가진 또 다른 서사까지도 궁금케 했습니다.

드라마 최초 주 3회 편성은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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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이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금, 토, 일이란 주 3회 편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드라마 몰입도를 높일 순 있어도 점차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게 주된 의견이었습니다.

정대윤 감독 역시 "처음엔 저도 무리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정 감독은 주 3회 편성에 "요즘 돌아보니까 웬만한 드라마가 OTT에서 전 회차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나. 집중력있게 다가가는 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 아닐까 싶었다"라며 "JTBC에서 제안한 주3회가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

주말동안 다 드라마를 보는게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일주일에 세개 볼수있는 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니 많이 봐달라"고 자신했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주 3회 공개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더 몰입력이 강하고 재밌다"라며 "볼 게 많으니 더 신나고 애타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도 주 3회 편성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주 3일 편성에 대한 여러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주말 황금 시간대의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 3일간 시청을 고수할 만큼의 팬층이 만들어질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며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라는 스타와 유입이 쉬운 스토리라인을 적절하게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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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팬덤이 고정적인 시청층으로 자리잡았고 일반 시청자들이 2회를 건너뛰어도 3회에서 이야기가 이해될 만큼 복잡하지 않은 세계관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평했습니다.

다른 방송 관계자 역시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가장 대중화된 게 '몰아보기'입니다. 쉬는 날 한 작품의 전 회차를 몰아 보면서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이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갖고 있는 장점과 유사합니다. 주 2회는 실시간 방송을 기다리면서 애타게 하는 마음이 있다면, 주 3회는 한 회를 더 추가해 '몰아보기' 느낌을 준다"라며 "또 JTBC는 이번 작품이 끝나면 토일드라마를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건 방송사의 똑똑한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릭터 매력 극대화, 베테랑 배우들의 막강한 연기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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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 씨, 김정난 씨, 조한철 씨, 서재희 씨, 김영재 씨, 정혜영 씨, 김현 씨, 김신록 씨, 김도현 씨, 김남희 씨, 박지현 씨, 강기둥 씨, 조혜주 씨까지, 이견 없는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서로 대립하고 견제하는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다가올 승계 싸움 속에서 더욱 흥미진진해질 이야기를 기대케 했습니다. 여기에 가세한 박혁권 씨, 티파니 씨 또한 송중기 씨와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습니다.

다른 회귀물 장르와 차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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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 물 드라마입니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로 필력을 입증한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가 집필을 맡고, 'W' '그녀는 예뻤다'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보여준 정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송중기 씨를 비롯해 이성민, 신현빈 씨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쳐 기대감을 더합니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를 그리며 차원이 다른 회귀 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정대윤 감독은 “웹소설이나 웹툰에서 회귀물이 주요한 소재 같습니다. 다른 회귀 물이 개인적인 역사를 풀어낸다면, 저희 작품은 80년대부터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드라마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건을 드라마와 함께 유기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제목을 들으시면 재벌 2세의 로맨스나 끈적한 막장드라마의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억울한 죽음을 당한 한 남자가 과거로 회귀해 죽음을 밝히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제목 때문에 오해하지 않고 온 가족이 즐겁게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예비 시청자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한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5회는 오는 26일(금) 밤 10시 30분 방송되며, 주 3회 시청자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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