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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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흔든 작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반전의 주인공인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밝혀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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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 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배우 오영수를 강제 주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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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피해 여성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피해자 측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다시 수사해왔습니다. 지난달에는 배우 오영수가 직접 가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리고 오영수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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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영수는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라며 "지난해 A 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오영수의 주장과는 달리 검찰은 A 씨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고, 뒷받침할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해 오영수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59년 만에 전성기 위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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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는 1963년 데뷔해 극단 활동에 매진한 인지도가 낮은 배우였습니다. 

스크린이나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적은 있지만 주로 단역 또는 조연으로만 나왔고, 특히 2009년 선덕여왕에서 월천대사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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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력과 반전의 캐릭터로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올해 2022년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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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남겨 깊은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영수는 MBC'놀면 뭐하니'출연해 인상 깊은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영수는 " 붕 뜬 기분이고 지금은 조금 나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가지고 있어야겠다" 긴긴 연기생활 중에 가장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 상황임에도 조금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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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영수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1등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그런데 2등은 3등에게 이겼다. 모두가 승자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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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영수는 "제가 우리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란 말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오영수는 주옥같은 시기에 쏟아지는 광고 모델 제안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중에서도 이목이 집중되었던 건 바로 '깐부치킨'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영수는 작품 이미지가 흐려질까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게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영수 공익성 광고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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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주제에 가까운 단어 '깐부'를 직접 언급하는 장면으로 광고를 찍게 되면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공익에 도움 되는 광고 같은 건 하겠다라고 전하면서 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제작한 규제혁신 정책광고 모델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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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11월 14일 인터넷 광고를 시작으로 TV 방송과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한 정책광고를 송출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등을 통해 보여준 나이를 잊은 도전과 변화를 향한 열정이 규제혁신의 가치와 닮아있다며 이번 정책광고 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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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5일 한 매체는 문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영수가 찍은 규제혁신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2월 14일까지 송출할 예정이었던 광고를 중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데뷔한 지 59년 차가 돼서 전성기를 맞은 베테랑 배우 오영수의 앞으로의 귀추가 집중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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